[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] 전국노래자랑의 송해가 눈을 감았다. 1927년생으로 향년 95세이다.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실향민이다. 어려서부터 끼 많은 개구쟁이였다. 22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로 해주예술전문학교에 들어가 클래식인 성악을 공부했다. 혈혈단신 피난 와서 먹고살기 위해 전공을 살려 ‘창공악극단’이란 순회 악단에서 가수를 했다. 입담이 출중해 순회악단의 사회를 본 경험이 훗날 전국노래자랑 MC의 밑거름이 되었다.그의 본명은 송복희이다. 1.4후퇴 때 누이와 어머니를 두고 재령에서 연평도로 연평도에서
[이모작뉴스 김경 기자] 경쾌한 음악에 맞춰 실로폰 소리가 울리면서 정감어린 특유의 목소리로 우렁차게 외친다. “딩동댕동댕~ 전구우욱~ 노래자랑~!” 바로 만 94세 최고령 MC 송해가 진행하는 ‘전국노래자랑(KBS1)’의 시그널 모습이다.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11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지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다. 이토록 긴 역사의 중심에 MC 송해가 있다.송해는 1988년부터 진행을 맡고 있다. 1994년 개편을 계기로 7개월여 공백이 있었지만, 1994년 10월